늦은 밤인데도 몇몇 사람들이 천변도로가에 보인다. 이 시간에 천변을 걷는 사람들은 무슨 이유일까? 밤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나처럼 저녁에 음식을 실컷 먹고, TV 보다가 볼록한 아랫배를 보고 현실 자각이 온 것일까? 그나저나 밤공기도 좋고, 밤김도 낭만적이다. 저벅저벅 걷다가 벤치에 앉아있던 커플과 시선이 마주쳤다. 순간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졌다. 심야에 데이트 중인 커플에게 눈치도 없게. 최대한 빠르게 자리를 비켜 주는 게 눈치 있는 행동이었다. 그런데... 한 편으로 문득 드는 생각이.. 저것들은 이 밤에 왜 여기서 나의 운동을 방해하는 것일까? 데이트를 하려면 굳이 여기말고도 할 곳이 많을 텐데. 우두커니 비추는 달빛 아래 쓸쓸하게 고독하구먼.
인생무상(人生無常)이란 인생의 덧없음을 말한다. 덧없음은 쓸모없고, 헛되고, 허전함을 뜻하는 말이다. 인생무상 뜻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한편으로 보면 허무하기 짝이 없다. 좋은 시절이 있다가도 나쁜 시절이 오기 마련이며, 우리의 인생은 한 치도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 그렇다고 인생무상이 허무주의(절대적 가치나 의미가 없다고 여기거나 세상의 무의미함과 공허함을 인정하는 것)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허무주의는 단순히 무기력한 삶의 태도에서 더 나아가, 그 모든 것 자체를 평가절하 하기 때문이다. 자칫 비슷하게 생각되는 인생무상과 다르게 구분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인생무상 뜻은 덧없고, 허전한 삶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덧없이 삶이 변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위 10% 사람들이 생산수단을 전부 소유하고 있다. 빈부의 격차는 더욱더 커져만 간다. 나머지 90%의 사람들의 부는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빈부격차 해결방안 무엇일까? 그 해결방안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몇 자 적어 보고자 한다. 생각의 전환을 통한 노력과 희생뿐이다. 나 자신의 24시간 삶을 돌아보았다. 24시간을 기준으로, ① 잠을 자는 시간(7 ~ 8시간) ② 일(업무) 하는 시간(8 ~ 10시간) 총 18시간을 제외하면 24시간 - 18시간 + 1 = 7시간 잠을 자는 시간도 1시간 줄여 볼 예정이다. 6 ~ 7시간으로 그러면 이렇게 남은 7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답이 있었다. 물론 이 자투리 7시간에 투잡을 하는 사람도 있다. 나 역시 마찬..